<믿음을 지키기는 방법>

오늘날 세상은 성도의 신앙을 실족게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성도들을 분리시키는 믿음의 장애 요소들이 매우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기독교에 적대적인 문화의 땅에 어쩔 수 없이 발을 딛고 살아갸야 한다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고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에 흠뻑 젖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초기 그리스도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세대를 본받지 않는 모습의 가장 좋은 예가 다니엘서에 등장합니다. 바로 자기 땅에서 뽑혀 사악한 바벨론 제국에 끌려간 4명의 히브리 10대 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분별해야 했으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매일 새롭게 마음을 다져야 했습니다.

■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에 포로 된 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먼저 상황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인지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어려운 시대를 살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지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었고 결국 그의 인생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절망 가운데 그는 빛을 보았고 나라가 망한 가운데서 흥하였습니다. 그의 삶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변에도 그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면 본문을 통해서 다니엘이 그의 인생을 승리하는 삶으로 이끈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분리를 분별해야 합니다.

3절 말씀을 보면 바벨론의 첫 번째 히브리인들의 취약한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즉 고향, 가족, 친구 등 그들에게 친숙한 것으로부터 분리시키고자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자기 신앙을 버리고 바벨론 사람처럼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다른 신자들과 분리시키고, 기독교 가정의 식구들이나 교회와 분리시킴으로써 신앙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주변 환경, 즉 기독교 신아에 적대적이거나 무관심한 직장, 학교 등 여러 환경이 지닌 힘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교화를 분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전략은 히브리 청년들을 3년간 교육 기관에 집어넣어 그들을 바벨론 식으로 교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들에게 바벨론의 종교, 철학, 언어, 문학, 역사, 과학 등을 가르쳐 바벨론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입니다. (4~5절)

종교도 교육 과정의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바벨론 신화 마르둑이라고 하는 벨의 위대함과 고대 근동 사회에 널리 알려졌던 여러 신에 관해 배워야 했습니다. 종교다원주의 사회로 진행되어 가는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복음에 대한 확신에 공격적인 도전을 자주 받습니다.

셋째, 동화를 분별해야 합니다.

세 번째 전략은 별미와 새로운 삶이 주는 특권으로 유혹해, 바벨론 사람들처럼 먹고 마시게 함으로써 그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바꾸게 하는 것이었습니다.(5절) 이 방법으로 그들을 무너뜨려 악의 세계로 끌어들이려 한 것입니다.

오늘날 생활 양씩과 문화는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사회적 요청 앞에서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가르침을 유념해야 합니다.

넷째, 혼동을 분별해야 합니다.

마지막 전략은 히브리 청년년들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었습니다.(7절). 고대 세계에서 이름이란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이었으므로, 이름을 바꾸는 것은 과거에서 벗어나 바벨론의 이방 신들을 섬기도록 그들의 삶을 재조정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히브리 청년들의 원래 이름은 오직 한분 참 하나님을 기리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나의 재판장이시다”, 하나냐는 “여호와는 자비하시다”, 미사엘은 “누가 하나님과 같을까?”, 아사랴는 “여호와가 그를 도우신다”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주님의 제자라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다양한 도전들에 맞서야 하며 분별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이 모호한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며 말씀으로 매일 새롭게 살아갈 때 수많은 원수와 적들이 우리를 둘러싼다 할지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