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42장
이사야 35장 1-10절
거룩한 길을 걷는 사람
이사야 35장은 감격의 노래이고, 희망의 노래입니다.
모든 심판이 지난 후에 임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예언합니다.
1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광야, 메마른 땅, 사막, 즉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에 생명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광야, 메마른 땅, 사막은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그 곳이 기뻐하며 꽃이 필 것이라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의 날을 말합니다. 물질문제, 건강, 관계, 여러 가지의 인생의 어려움들을
회복시키는 여호와의 날을 하나님은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2절의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영화는 당시 수목이 울창하기로 유명한 지역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실제 이스라엘과 유다 땅의 회복을 의미하기도 하고, 비유적으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회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이방 민족에 의해 광야와 같이 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현재의 상태에 절망하지 말고 미래의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3절에서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여라. 떨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고 권면합니다.
현재의 상태만을 보면 손에 맥이 풀리고 무릎이 떨립니다. 무섭고 두려워서입니다.
우리가 망하는 것은 실제로 우리를 대적하는 적 때문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미래를 믿고 힘을 내야 합니다.
4절에서, 두려워 떠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오신다고, 그래서 구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펼치실 때가 되면 모든 질병과 장애가 사라질 것이며 황폐하고 메마른 땅에 생명이 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대로, 즉 거룩한 길이 생길 것입니다.
오직 구원 받은 사람만이 그 길을 따라 고향으로 갈 것입니다.
여기서 "고향"은 이방 땅에서 포로 생활하는 사람들을 두고 한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행하실 때 그들은 기뻐 노래하며 시온에 이를 것이며, 그곳에서 기쁨이 그들에게 영원히
머물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칠 것이며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사야가 이 예언의 말씀을 전할 때처럼 지금도 우리가 처한 현실만 보면 손에 맥이 풀리고 무릎이 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다스리고 계시며 당신의 섭리와 계획대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믿고 의지하고 용기를 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 길을 따라 고향으로 가는사람들입니다.
우리의 고향은 하나님의 품이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이 땅에서 그 거룩한 길을 걷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 손에 맥이 풀리고 무릎이 떨리고 다리를 절게 만드는 상황들을 만납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미래를 믿고 희망함으로 용기를 내어 끝까지 거룩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럴 때 거룩한 길을 걷는 신비와 기쁨을 맛볼 것이고, 마침내 고향집에 이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어둡고 아프지만,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내실 길을 소망하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구하실 것을 믿으며 승리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모여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을 것입니다.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모든 것을 회복하게 하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거룩한 길을 걷기를 축복합니다.
* 기도
ㅡ 모든것을 회복케 하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 붙들고, 강하고 담대히 거룩한 길을 걷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ㅡ 사순절 둘째 주간을 보내는 이 한주도, 주님 가신 길을 묵상하며, 내가 먼저 손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다가서지 못함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ㅡ 우리교회, 우리성도, 우리가족, 우리나라를 돌보시고, 세상 모든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